사전에서는 자아도취를 나르시시즘에서 동의어로 표현하며 이렇게 해설한다. [나르시시즘(영어: narcissism) 또는 자기애(自己愛, self-love)는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자신의 외모, 능력과 같은 어떠한 이유를 들어 지나치게 자기 자신이 뛰어나다고 믿거나 아니면 사랑하는 자기 중심성 성격 또는 행동을 말한다. 이는 대부분 청소년들이 주체성을 형성하는 동안 거쳐가는 하나의 과정이기도 하며, 정신분석학에서는 보통 인격적인 장애 증상으로 본다. 자기의 신체에 대하여 성적 흥분을 느끼거나, 자신을 완벽한 사람으로 여기면서 환상 속에서 만족을 얻는다. 이 단어의 유래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서 물에 빠져 죽었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의 이름을 따서 독일의 네케가 만든 용어이다.]
사람들은 서로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살아간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표현은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한 말인 것 같다. 사람들은 소통하는 가운데 외로움을 떨쳐내고 사랑과 평화를 경험하며 동질감을 느끼고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한다. 서로의 감정이 강물처럼 흐르게 된다.
자아도취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는 것은 쉽지않다. 이들의 특징은 들으려고 하지 않고 자기 말만 하며, 고집이 세며, 언제나 가르치려 하고, 자기중심적이어서 주위사람들을 보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흔히 발견된다.
균형있는 사람들은 '소통'의 방식에서도 구별할 수 있다. 이들에 대화는 말에 가미된 감정의 조각들이 치열하게 오간다. 말속에 어린 상대방의 진의와 감정을 파악하고 이해하려고 애쓴다. 그래서 다시 묻고 시인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동조한다. 공감하고 감정을 공유한다.